[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테슬라가 2024년에 모델 Y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현재로서는 인기 있는 모델 Y 전기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는 현재 모델 Y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니퍼(Juniper)”로 불리는 신형 모델 Y에 대한 이야기는 꽤 오래 전부터 돌고 있었다. 작년에 테슬라가 유럽에서 업데이트된 모델 3 하이랜드 버전을 출시했을 때, 모델 Y의 업데이트 버전은 기대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지난 달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 Y 생산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테슬라가 신형 모델 Y를 준비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2024년에는 모델 Y의 업데이트 버전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X에 올린 게시물에 대한 답글에서 “올해에는 모델 Y 리프레시가 출시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지속적으로 자동차를 개선하고 있으므로 6개월이 지난 차라도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모델 Y 주니퍼는 모델 3 하이랜드에서 테슬라가 최소한의 변화만을 선택한 것처럼, 최신 기술을 탑재하기보다는 비슷한 업그레이드를 거쳐 모델 3 하이랜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초 분기 실적 발표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미국에서 테슬라 구매자들은 최신 모델을 구매하려고 하지만, 실제로 테슬라의 생계를 책임지는 모델이 출시 5주년이나 된 만큼, 테슬라 수요자들은 도로에서 똑같은 크로스오버를 보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자율 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두 달 안에 출시될 예정인 사이버 캡에 힘을 쏟고 있다. 사이버 캡은 NV91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는 모델이다. 테슬라의 NV91은 모델 Y의 라이트 버전으로 불리는 약 2만 5000달러(약 3437만원)의 양산형 전기차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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