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와 같은 결정이 오히려 EU에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EU의 정치권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행위는 결국 유럽 완성차 제조사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 완성차 제조사는 전기차 수익성이 내연기관차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많은 제조사가 중국에 생산기지를 마련해 유럽으로 수입하고 있다.
실제로 BMW ix3, 미니 전기차 등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중국서 차량을 생산해 유럽에 수입하는 유럽 완성차 제조사가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EU는 다음달 초부터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에 최소 17.4%에서 최대 38.1%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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