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에코프로가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 다변화를 위해 이번 주 유럽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올해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The 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돼 배터리 전후방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처음으로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홍보할 방침이다. 헝가리 공장은 총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삼원계 양극재 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태계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V2)도 소개된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평 부지에 2조 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코프로를 글로벌 1위 양극 소재 기업으로 견인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또 전시관에서는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그리고 LFP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소개된다. 차별화된 전구체 디자인 기술, 단결정 합성 기술, 도핑/코팅 기술을 통해 양극활물질 제품에서 절대적 경쟁 우위를 확보해 가고 있는 에코프로는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에코프로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일 절호의 기회다”며 “유럽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과 바이어 등 잠재 고객들과의 직접 소통으로,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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