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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티볼리·QM6·쏘렌토·GV70 소비자 인기..왜?

Hyundai
2024-06-17 10:56:22
GV70
GV70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족과 함께 이용하며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SUV 및 RV 차량들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넓은 실내공간을 바탕으로 야외활동에 적합할 뿐 아니라 승차감도 개선된 덕분이다.

17일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업체 리본카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SU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배 늘어났다. 챠량 크기별 인기 차종 및 SUV 장르 인기 요인을 살펴봤다.

◼︎ 눈에 띄는 성장세 소형 SUV

2021 티볼리 에어
2021 티볼리 에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소형 SUV다. 리본카 1~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할 정도로 핫한 카테고리다. 경차에 대한 수요가 일부 감소하고, 그 수요가 소형 SUV로 넘어간 모양새다. 비교적 가격대가 낮고, 수납이 효율적이라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

리본카 김신령 세일즈매니저는 추천 소형 SUV로 KG모빌리티 ‘티볼리’를 꼽았다. 그는 “티볼리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첫차로 인기이고 부모님 세대도 ‘쌍용(KGM)’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1000만 원대 초반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티볼리는 전년보다 올해 1~5월 리본카 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판매량의 약 5.5배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또 다른 추천 차량은 준중형 SUV인 제네시스 ‘GV70’이다. 해당 차량은 가족 단위의 단거리 여행이나 근교 나들이에 적합하고, 특히, 여성 소비자가 선호하는 차급이다. GV70은 전년 신차 판매량이 높아 중고차 시장으로의 유입량도 늘었고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도 꾸준히 많다. 준중형 사이즈이지만 중형에 견줄 만큼 쾌적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다. GV70의 올해 1~5월 리본카 내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약 6배다.

◼︎ 중형은 ‘QM6’, 대형은 ‘모하비’ 추천

뉴 르노 QM6
뉴 르노 QM6

중형 SUV는 리본카에서 1~5월 판매된 중고 SUV 중 24% 비중으로 1위를 차지한 차급이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기아 쏘렌토이지만 기존 차량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아 중고로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나오더라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팔려 매물이 귀하다.

리본카 정명윤 세일즈매니저는 르노코리아의 ‘QM6’를 권했다. 특히, ‘더 뉴 QM6’는 리본카에서 올해 1~5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5배 정도 많이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그는 “3~4인 가족이 타기에 적당하고 중고 시장에서 감가가 큰 편이라 가격 면에서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패밀리카’의 대표적인 사이즈인 대형 SUV는 1~5월 리본카 판매량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131% 성장했다. 4인 이상 가족에게 적합한 크기이고 아웃도어 용도로도 활용도가 높다. 그는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와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를 추천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오프로드의 험로 주행에 특화되어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V6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어 국내에 대체할 수 있는 차종이 없다. 2천만 원대 후반부터 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도 이점이다.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운 실내공간과 더불어 매물이 귀한 중형 SUV의 대체제로도 인기가 많다.

◼︎ 판매량 증가 중인 하이브리드 SUV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연료 타입의 SUV는 리본카에서 1~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의 2배 이상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리본카 김원빈 세일즈매니저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추천했다. 해당 차량은 올해 1~4월 하이브리드차 판매 조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그는 “쾌적한 공간감과 깔끔한 디자인, 높은 연비로 신차 시장에서 인기일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