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특별판 CT4-V·CT5-V 블랙윙 공개..차별적 특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캐딜락은 17일 현재 진행되는 르망 24시를 기념하며, 두 개의 특별판 모델을 출시해 주목된다. 공개된 차량은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CT5-V Blackwing Le Monstre)’와 CT4-V 블랙윙 쁘띠 페토(CT4-V Blackwing Petit Petaud)’이다. 두 모델은 캐딜락의 레이싱 참가와 역사를 기리며, 새로운 마감 색상을 비롯해 맞춤형 디자인 요소, 한정판 배지가 적용됐다.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는 같은 별명을 가진 1950년형 캐딜락 경주용 차와 르망에서의 101번째 경주에서 영감을 받았다. 차량의 외관은 스톰호크 블루(Stormhawk Blue) 카본 파이버로 강조를 줬으며, 맞춤 제작된 매그너스 메탈 프로스트(Magnus Metal Frost) 페인트로 마감됐다.

실내에는 파란색으로 강조를 줬다. 그리고 헤리티지 넘버 ‘2’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된 실 플레이트가 부착됐으며, 시트백에도 숫자 2가 새겨져 있다. 각 모서리에는 르 몽스트르(Le Monstre)와 75주년(75 Years)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CT5-V 차량의 파워트레인으로는 668마력 파워를 생성하는 슈퍼차지 6.2리터 V-8 엔진이 탑재됐다.

CT4-V 블랙윙 쁘띠 페토는 캐딜락의 1950년 르망 데뷔작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같은 별명을 가진 경주용 차 시리즈 61(Series 61)의 모델명을 따서 지어졌다. CT4-V는 더 큰 CT5-V와 동일하게 스톰호크 블루(Stormhawk Blue) 카본 파이버로 강조를 줬으며, 매그너스 메탈 프로스트(Magnus Metal Frost) 페인트로 마감됐다.

그러나 CT4-V에는 헤리티지 넘버 ‘3’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실내는 검정색 가죽으로 마감됐다. 차량의 파워트레인으로는 472마력 파워를 생성하는 트윈터보 3.6리터 V-6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각 모델에는 한정판임을 나타내는 배지가 실내에 부착된다. CT5-V는 101대, CT4-V는 50대만 제한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캐딜락은 특별판 모델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2025년형 표준 CT5-V 블랙윙의 판매는 약 9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3110만원)에 시작되며, CT4-V 블랙윙은 6만 3590달러(한화 약 8775만원)에 시작된다. 특별판 차량의 판매 가격은 이를 훨씬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