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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르부르크링서 시속 270km로 질주한 제네시스 G70..‘눈길’

Genesis
2024-06-24 10:21:55
G70
G70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Genesis Track Taxi Nordschleife)’ 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트랙 택시는 드라이빙 트랙에서 전문 드라이버(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에 일반 고객이 동승해 다양한 주행 조건과 극한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차량 1대당 최대 3명의 승객이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승객은 20.8km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트랙을 약 8분에서 10분 안에 고속 주행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음.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는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아 지난 3월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마그마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자사의 콤팩트 세단인 ‘G70 3.3T’를 서킷 주행에 적합하도록 고성능으로 튜닝했다. 최고 출력은 370ps, 최대토크 510Nm, 최고속도는 270km/h로 탄한 차체를 기반으로 탁월한 주행 안정성은 물론 정밀한 핸들링과 역동적인 동력 전달을 만끽할 수 있다.

G70 트랙 택시 버전
G70 트랙 택시 버전

외장컬러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를 적용됐다. 뉘르부르크링의 대표하는 녹색과 G70의 오렌지 컬러가 대비돼 존재감이 돋보인다.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서킷임. 북쪽에 있는 20.8km 길이의 노르트슐라이페와 남쪽에 있는 5.1km의 GP-슈트레케(GP-Strecke)로 뉜다. 그중 트랙 택시가 운영되는 노르트슐라이페는 좁은 도로 폭과 73개의 코너, 300m에 달하는 고저의 차 등 가혹하고 스릴 넘치는 코스로 알려져,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라고 불리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는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고객 경험이 제네시스 성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70 트랙 택시 버전
G70 트랙 택시 버전

한편 제네시스는 내달 11일에 열리는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 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EV 마그마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주행 시연하는 등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를 홍보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