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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가 전하는...단일 매장 세계 최다 판매 기록 비결은?

Lamborghini
2024-07-16 18:55:30
람보르기니 서울SQDA Motors 김종복 대표
람보르기니 서울(SQDA Motors) 김종복 대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이탈리아의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작년 한국시장에서 총 430대를 판매해 전년(403대) 대비 무려 8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3000대), 독일(961대), 중국(845대), 영국(801대), 일본(660대), 중동(496대)에 이은 세계에서 7번째 순위다. 람보르기니 본국인 이탈리아는 409대 판매에 머물렀으며, 캐나다(357대), 호주(263대), 프랑스(255대), 스위스(211대), 대만(131대), 인도(103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서 판매된 430대 전량은 모두 람보르기니 서울(SQDA Motors) 단일 매장(딜러)에서 판매된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람보르기니 브랜드는 글로벌 52개 (권역별) 시장에서 총 173개 딜러가 판매 경쟁을 펼치는데, 람보르기니 서울은 당연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람보르기니를 판매한 전시장으로 기록된다.

람보르기니 서울의 김종복 대표는 이에 대해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서울 영동대로에 위치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람보르기니 브랜드와 어울리는 전시장의 유니크한 아웃핏도 차별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람보르기니 한국 고객들은 40대 연령층이 많은데, 이들 고객분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전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 서울SQDA Motors 김종복 대표
람보르기니 서울(SQDA Motors) 김종복 대표

그는 이와 함께 내년에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후속작인 V12 레부엘토(Revuelto)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우루스 등의 모델을 투입해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의지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또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경주로 불리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원메이크 레이스에도 2년 연속으로 참가한다. 이창우(그릿모터테인먼트 대표) 드라이버가 레이스를 펼치는 슈퍼 트로페오는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20마력이라는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서킷에서는 최고 시속 290km를 넘나든다는 것.

슈퍼 트로페오는 태극기 형상의 디자인이 적용된 점도 돋보인다. 흰색 바탕에 빨강, 파랑의 태극문양과 네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를 자동차 외관에 그대로 적용됐다. 여기에 한국만의 멋스러움을 보여주는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붓터치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세계에서 단 한 대 뿐이다.

김 대표는 “브랜드 딜러사가 이처럼 레이싱팀을 운영하는 건 드문 예지만, 초고성능 람보르기니 레이싱을 통해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 문화가 성장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람보르기니코리아는 올해부터는 람보르기니 서울 이외에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이끄는 이탈리아 오토모빌리를 공식 딜러사로 추가 선정해 한국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람보르기니 서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람보르기니 서울)

김 대표는 “람보르기니 서울은 작년 한해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판매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에도 한국시장에서 약 350~380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종복 대표는 지난 2016년 LSH그룹코리아 산하 한성자동차에 입사,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사업의 조직 운영 전략을 이끈 뒤, 2022년 1월부터 람보르기니 서울 최고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신차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등 그만의 차별적 마케팅 전략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