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미국의 자존심이자 정통 스포츠카인 콜벳이 역대급 성능으로 다시 돌아왔다. 머슬카의 상징이라고 불리우는 슈퍼차저 대신, 터보차저를 장착하는 등의 파격적인 변신을 이뤄낸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쉐보레가 자사의 플래그십 슈퍼카인 콜벳의 초고성능 모델인 ZR1을 출시했다. 5.5리터 V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인 LT7을 장착한 신형 ZR1은 최고 출력은 1064마력, 최대 토크는 1122Nm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346km/h에 달한다.
아울러 8단 DCT 변속기가 탑재 돼 128km/h에서 321km/h를 달성 후 다시 128km/h로 감속하는데 단 2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는 C7 ZR1보다 22%, C6 ZR1보다 53% 빠른 수치다.
강력한 출력에 걸맞은 브레이크도 압권이다. 전면엔 6피스톤 캘리퍼와 15.7인치의 로터, 후면엔 4피스톤 캘리퍼와 15.4인치의 로터가 장착된다.
고성능 차량인 만큼, 앞뒤의 휠 사이즈도 다르다. 프런트엔 20인치, 뒷부분엔 21인치가 채택됐으며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가 장착됐다.
차체의 전장 4722mm, 전고 1234mm, 전폭 2025mm, 축거 2723mm이며, 공차중량은 불과 1665kg밖에 되지 않는다.
아울러 ZR1 외관에는 전용 바디킷이 장착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보닛에 뚫린 덕트로 공기가 들어가, 그릴을 걸쳐 인터쿨러를 통과하고 보닛을 빠져나가면서 냉각을 돕는다.
또한 고속 주행시 누르는 힘도 증가시키는데, 에어로 패키지 장착 시, 최고속도에서 1200파운드 이상의 누르는 힘을 뽐내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한편, 출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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