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가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차 콜레오스(Koleos)가 본계약 1만2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 콜레오스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등과 시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뒤, 스타일과 실내외 디자인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며 “현재 계약금 10만원을 지불하고 본계약이 체결된 물량은 1만2000대를 넘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콜레오스는 지난 7월 15일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며 “9월부터는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르노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등 2종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디젤 모델은 반친화 차량이라는 점에서 이번 라인업에서 배제됐다.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kWh 용량의 배터리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멀티모드 자동 변속기가 결합된다. 시스템 출력은 245마력을 발휘한다.
또 가솔린 모델은 2.0 터보 직분사 엔진이 적용되며, 7단 DCT(듀얼클러치)와 조합된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3.1kg.m의 힘을 나타낸다.
콜레오스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이 4670mm로 경쟁모델로 꼽히는 싼타페(4830mm), 쏘렌토(4815mm)에 비해서 작지만, 휠베이스는 2820mm로 싼타페(2815mm), 쏘렌토(2815mm)에 비해서 더 길게 설계돼 실내 공간 거주성이 강조됐다는 말이 나온다. 콜레오스는 2열을 폴딩하는 경우 2034리터의 적재량을 수용할 수 있다.
콜레오스에는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대거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가 기본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안전 설계에 초점을 맞춰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 부품 24개가 적용했으며, 적용 비율은 18%에 달한다. 이를 통해 충돌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르노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한편, 르노 콜레오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3495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777만원 부터 시작된다. 참고로 현대차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3546만~4596만원, 기아 쏘렌토는 디젤 모델 3679만~4598만원, 가솔린 모델은 3506만~4425만원 수준이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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