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은 신형 M5 투어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형 M5 투어링은 M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탑재한 세 번째 BMW M 모델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BMW M5 투어링은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를 강조한다. 돌출된 펜더를 바탕으로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전면 범퍼는 대형 공기 흡입구를 마련해 공격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또 차량 후면의 쿼드 머플러와 대형 디퓨저는 M 모델 특유의 고성능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파워트레인은 4.4L V8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에 전기모터가 결합돼 M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으로 거듭났다. 엔진 최고 출력은 585마력이며, 전기모터와 힘을 합쳐 시스템 합산 출력 727마력, 최대토크 101.9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 최고속도는 기본 250km/h다. M 드라이버 패키지 선택시 305km/h로 상향 조정 가능하다.
PHEV 구동계를 채택한 만큼 전기 모드로 주행도 가능하다. 18.6kWh 배터리를 바탕으로 WLTP 기준 61~67km 거리를 달릴 수 있으며, 최대 140km/h 속도를 낼 수 있다. 충전 유닛은 11kW 사양 AC 충전 방식이 마련됐다. 기본 4WD 세팅인 M xDrive 구동 시스템은 DSC 오프를 통해 2WD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후륜 구동 모델로 사용 가능하다.
신형 M5 투어링은 2024년 8월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세계 최초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생산은 올해 11월 BMW 그룹 딩골핑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생산 직후 출시로 이어질 계획이다.
신종윤 기자jyshi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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