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출력은 좋아졌지만, 공차 중량이 2.4톤으로 늘어나 전작 대비 제로백이 느려진 BMW M5가 한층 더 무거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BMW는 15일(현지시간) 신형 M5(G90)의 투어링 버전을 공개했다. 출력은 세단 대비 10마력이 줄어들었으나, 공차 중량은 오히려 63kg가 늘어나 2508kg을 달성했다.
이는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공차중량인 2490kg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작 F90 M5 컴페티션 대비 538kg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세단 버전과 동일하다. 배기량 4400cc의 8기통 트윈 터보 엔진과 PHEV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 출력 727마력, 최대 토크는 102kg.m를 기록했다. 제로백은 3.5초로 세단 모델 대비 0.1초 뒤쳐진 수준이며, 최고 속도는 304km/h를 발휘한다.
길어진 휠베이스와 무게 중심을 낮춰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율을 기록했지만, 무게가 2.5톤을 상회하는 만큼,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M5의 투어링은 지난 2007년 E61 모델의 단종 이후 처음 선보인 투어링 모델이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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