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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머스크!”...사이버트럭에 기관총 장착한 체첸 수장 ‘눈길’

Tesla
2024-08-19 11:10:45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기관총을 장착한 사이버트럭에 탑승한 모습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기관총을 장착한 사이버트럭에 탑승한 모습.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체첸 자치 공화국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가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기관총을 장착하고 운전하는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개시하고 일론 머스크에게 감사를 표했다.

19일(국내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체첸의 수도인 그로즈니에서 운전하는 영상을 개시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차량의 지붕 위에는 기관총이 고정돼 있었으며, 그는 머스크에게 사이버트럭을 선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사이버트럭은 사이버 비스트 모델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84km로 차량 가격은 11만 9990달러(한화 1억 6073만원)다.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기관총을 장착한 사이버트럭에 탑승한 모습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기관총을 장착한 사이버트럭에 탑승한 모습.

카디로프는 탄약을 두르고 기관총을 잡은 채 “일론 모스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그는 현시대의 가장 강력한 전채이자 전문가, 위대한 인물이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사이버 트럭의 뛰어난 특성을 고려해 특수 군사작전 지역에 투입할 것이다”며 “사이버 트럭은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자동차 중 하나, 머스크가 체첸에 방문해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에 각종 경제 제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테슬라를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체첸이 사이버트럭을 구입하는데 테슬라가 관여했을 경우, 미국 수출통제법과 제네바 협약 등 국제법 위반의 여지가 있다.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자신의 텔레그램에 업로드한 사이버트럭 사진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자신의 텔레그램에 업로드한 사이버트럭 사진

한편, 카디로프의 주장은 아직 사실관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