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는 911 터보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911 터보 50주년(911 Turbo 50 Years)’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911 터보 50주년은 탁월한 성능과 최상급 소재, 독보적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역사적인 911 터보 모델들을 연상시키는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시대를 초월한 우아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링 요소가 특징이다. 헤리티지 디자인 패키지 옵션을 적용하면 심미성이 더욱 강조된다. 911 터보 50주년은 현행 911 터보 S를 기반으로 1974대만 한정 생산된다.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판매 가격은 27만4000 유로(한화 약 4억420만원)부터 시작되며,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출시 시기는 2025년 중순 예정이다.
외관에 입혀진 그래픽은 911 터보의 전신으로 197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포르쉐 911 RSR 터보의 역사적 리버리에서 영감 받았으며, 포르쉐 터보 익스클루시브 컬러 터보나이트를 통해 강렬한 첫 인상을 만들어 낸다. 터보나이트는 리어 엔진 커버 인레이, 연료 탱크 캡, 포르쉐 크레스트와 터보 50 모델 로고의 대비 컬러로도 사용된다. 다른 역사적 특징은 앤트러사이트 컬러의 리어 윙 블레이드, 리어 에이프런, 미러 베이스 및 에어 인테이크 트림이다. 터보차저 아이콘과 1974-2024년이 적힌 리어 엔진 커버 그릴의 배지도 특징이다. 도어 개방 시에는 LED 도어 프로젝터가 터보차저 이미지를 차량 옆 지면에 투사한다. 911 터보 50주년 모델은 터보나이트 컬러의 911 터보 S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휠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911 터보 50주년 모델의 인테리어 역시 터보의 역사를 반영한다. 포르쉐 911 터보 초기 모델에 대한 헌사로, 아이코닉한 매켄지 타탄(McKenzie tartan) 패턴이 시트 커버의 중앙 패널과 내부 도어 패널을 장식한다. 터보나이트의 추가적인 대비 요소를 통해 911 터보 S 시리즈와 명확히 구분된다. 터보나이트 액센트는 안전벨트, 컨트롤, 장식 스티칭, 블랙 레더의 인레이 트림 스트립,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의 포르쉐 크레스트를 포함한다. 또한, 블랙 브러시드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도어 킥 플레이트의 일루미네이티드 터보 50 로고가 특징이며,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플러스의 헤드레스트 및 왼쪽 리어 시트에도 장식된다. 글로브 박스 위 알루미늄 소재 기념 플라크에는 터보 50 로고와 모델 고유의 한정판 번호가 각인된다. A필러, 선 바이저 및 루프 라이닝은 타공 패턴의 레이스 텍스가 사용되며, 특별한 터보 50디자인과 함께 포르쉐 디자인 아날로그 서브세컨드 시계가 대시보드를 장식한다.
포르쉐 911 터보 50주년 모델은 VTG 트윈 터보차저의 3.7L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1.5 kg・m를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1640kg, 중량 대비 마력은 2.5kg/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7초, 200km/h까지 가속하는데 8.9초가 소요된다.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PDK), 완전 가변식 토크 배분 기능의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런셜 록이 포함된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를 포함한 액티브 사륜구동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PTM)가 휠에 동력을 전달한다.
블랙 테일파이프가 장착된 스포츠 배기 시스템, 10mm 낮아진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서스펜션, 프런트 액슬의 리프트 시스템,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PDLS Plus)를 포함한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기본사양으로 장착된다. 기본사양의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브레이크 캘리퍼는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신종윤 기자jyshi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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