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KG모빌리티가 프로젝트 J120의 차명을 ’액티언‘으로 확정하고 세부 제원 및 가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KG모빌리티는 평택 사옥에서 쿠페형 SUV 액티언을 공식 출시했다.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적용한 첫번째 차량인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했다.
이번에 출시된’신형 액티언‘은 토레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모노코크 차대를 채용했으며, 최신 차량에 걸맞은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압도적인 상품성이 돋보였다.
■ 저렴한 차량 가격, 압도적인 기본 옵션
액티언은 두 가지 트림으로 운용된다. 기본형 사양인 S7은 3395만원, 플래그십 트림인 S9은 3649만원이다.
S7 트림은 S9에 적용되는 스마트 테일게이트와 어라운드 뷰 시스템, 후측방 충돌 보조, 차선 변경 경고 등의 안전 사양을 제외한 모든 옵션이 기본으로 포함 돼 있다.
아울러 고급 옵션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하이빔, 차로 유지 보조 등도 기본 사양인 만큼 압도적인 상품성을 자랑한다.
상급 트림과 엔트리 트림 간의 육안상 차이점은 찾아볼 수 없으며, 차량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점은 안전 옵션 추가 장착 여부만 살펴보면 된다.
다만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배기구에 스피커를 장착해 8기통 못지않은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액티브 배기 사운드 시스템’은 S9부터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염두 해야 한다.
두 트림간 가격 차이가 254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상위 트림 구매를 고려해 볼만 하다.
경쟁 차량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과 풍부한 최신 옵션이 탑재됐음에도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만큼 상품성은 현재 시판 중인 차량 중 가장 뛰어난 모습이다.
■ 파워트레인
액티언은 배기량 1500cc 4기통 터보 GDI엔진과 아이신 6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덕분에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토크는 28.6kg.m를 발휘한다.
이는 동일 엔진이 장차 된 자사 차량 대비, 실 운행구간(60~120km/h)의 가속 성능은 5% 향상, 출발 시 가속 성능은 10%가량 증가했다.
연비는 복합 11km/ℓ로 다소 아쉬웠으나, 정차 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엔진이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공회전 제한 시스템((ISG, Idle Stop & Go)를 기본 적용한 만큼 실 연비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덕분에 공영∙공항∙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 50~80%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독보적인 상품성을 자랑한다.
■ 외관 디자인
전면부의 디자인은 토레스와 유사하지만, 곳곳에 차별성을 둬 독보적인 인상을 자랑한다. 범퍼에 자리 잡은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Full LED 헤드램프는 사선의 입체감과 수직 음각의 조화로 역동적 스타일을 연출했다. 후드의 굵은 캐릭터 라인과 입체적인 볼륨감은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측면부는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으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자칫하면 전면부 대비 둔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었지만, 자사의 디자인 언어를 확고히 새겨놓은 모양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려한 차체의 라인과 바디컬러로 마감된 휠 아치 가니쉬다. 경쟁 차들의 경우 최상위 트림을 적용해야만 차체 색상으로 마감되지만, 액티언은 기본으로 적용돼 차급을 상회하는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아울러 필러와 측면부의 윈도우 라인은 검은색으로 마감돼 날렵한 이미지가 돋보였다. 여기에 인피니티 사선 패턴의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은 역동성을 더했다.
다크 크롬 소재의 KGM 신규 엠블렘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며 수평형 LED 포지셔닝 램프 가니쉬 센터는 ‘ACTYON’ 레터링을 적용,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각한 모습이다.
■ 실내 디자인
실내는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수평형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공간감이 충만했으며, 고급스러운 소재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이 돋보였다.
아울러 기본 옵션으로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창작됐으며, 32가지 색상이 적용되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는 적용 범위가 넓어 고급스러웠다.
2스포크 더블 D 컷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은 날렵했으나, 조작성은 떨어졌다. 버튼을 눌렀을 경우, 누름 폭이 생각보다 커 조작 시 다소 힘이 들어갔다.
실내 공간의 경우, 쿠페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했다. 헤드룸은 1001mm로 장신의 성인 남자가 착석해도 불편함은 없었다. 가장 압권인 부분은 668ℓ의 적재 공간이다. 2열 폴딩시 1566ℓ,까지,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액티언은 사전 예약 5만 8085건을 기록한바 있으며, 지난 20일 기준 실계약 수는 1만 3127건을 기록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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