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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500km 주행하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출시..가격은?

Porsche
2024-08-22 14:18:42
신형 포르쉐 타이칸
신형 포르쉐 타이칸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포르쉐가 전기 스포츠 세단인 ’타이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식 출시했다.

22일 오전 9시께 포르쉐는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타이칸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전작 대비 대폭 늘어난 주행거리부터 에어서스펜션 기본 장착 등 개선된 상품성이 눈에 띄었다.

전반적인 디자인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라이트와 프런트 범퍼, 테일램프의 일부 세부 요소들이 변경됐지만,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운동 성능과 상품 구성, 주행 가능 거리가 대폭 개선돼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가 이뤄졌다.

신형 포르쉐 타이칸
신형 포르쉐 타이칸

특히 ’퍼포먼스 배터리’ 옵션을 장착할 경우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것뿐만이 아닌,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새로운 ’푸시 투 패스(Push To Pass)’ 기능을 통해 10초 동안 최대 70kW의 추가 출력을 만끽할 수 있다.

신형 타이칸의 최고 출력과 토크, 최고 속도와 제로백은 아래와 같다.

우선 집중육성 모델인 터보 S는 최고 출력 775ps(오버부스트 시 952PS), 최대 토크 113.2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하며 제로백은 2.4초라는 경이로운 성적표를 자랑한다.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터보 S의 주행가능 거리는 425km/h를 자랑한다.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707ps(오버부스트 시 884ps), 최대 토크 90.8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하며 제로백은 2.7초다. 4S 모델은 최고 출력 517ps(오버부스트 시 598ps), 최대 토크 72.4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하며 제로백은 3.7초다.

신형 포르쉐 타이칸
신형 포르쉐 타이칸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옵션이 장착된 베이스 모델의 최고 출력은 435ps, 최대 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30km/h에 달하며 제로백은 4.8초다. 베이스 모델의 최고 출력은 408ps, 최대 토크 41.8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30km/h에 달하며 제로백은 4.8초다.

아울러 전작 대비 대폭 늘어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도 눈에 띈다.

우선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 기준 전작 대비 12kWh가 늘어난 105kWh의 용량을 자랑한다. 덕분에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500km를 달성했는데, 이는 전작의 주행거리인 303km 대비 197km, 65%가 증가한 수치다.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더불어 충전 속도도 대폭 개선됐다. 최근 보급되고 있는 800볼트 충전기를 기준. 전작 대비 50kW가 늘어난 320kW 충전할 수 있다.

신형 포르쉐 타이칸
신형 포르쉐 타이칸

또 퍼포먼스 배터리의 급속 충전 기술도 개선돼 최대 300kW 이상의 출력을 5분 동안 유지한다. 그 결과 충전 상태 10~80%까지 충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1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작의 충전 시간이 37분에 달했던 만큼,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모습이다.

또 고속에서 감속 시 최대 회생 제동 용량은 최대 400kW로, 전작의 290kW 대비 30% 증가했으며, 차세대 히트 펌프, 개선된 사륜구동 로직이 적용된 만큼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기본 적용 옵션도 대폭 추가됐다.

우선 모든 타이칸의 ’필수 옵션’이라 불리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와 드라이브 모드 스위치 및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베이스 모델에도 기본 장착되는 만큼, 전작 대비 뛰어난 상품성을 보인다.

아울러 앰비언트 라이트, 3D 서라운드 카메라를 포함한 파크 어시스트, 열선 및 통풍 프런트 시트, 무선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트레이, 운전석과 조수석의 충전 포트, 알류미늄 도어 실 프로텍터도 기본으로 마련됐다.

신형 포르쉐 타이칸
신형 포르쉐 타이칸

대신 신형 타이칸에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이 옵션으로 등장했다.

주행 역동성과 편의성 사이의 스펙트럼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이에 주행 모드에 따라 승차감이 극적으로 변하는 진풍경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포르쉐 타이칸의 출시 가격은 베이스 트림 1억 2990만원,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장착된 베이스 트림 1억 3830만원, 4S 1억 5570만원, 터보 2억 980만원, 터보S 2억 4740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