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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500km 달성한...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Porsche
2024-08-22 15:32:44
신형 포르쉐 타이칸
신형 포르쉐 타이칸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독보적인 운동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했지만, 짧은 주행거리가 발목을 잡던 타이칸이 새 단장을 마치고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22일 포르쉐가 선보인 신형 타이칸은 전작의 주행거리 대비 65%(197km)가 증가한 500km를 달성했다.

이 같은 주행거리 상승의 비결에는 포르쉐의 지독한 집념 덕분이다.

포르쉐 타이칸에 탑재된 개선된 배터리 및 전장
포르쉐 타이칸에 탑재된 개선된 배터리 및 전장

우선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 기준 전작 대비 12kWh가 늘어난 105kWh의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는 전작의 주행거리인 303km 대비 197km, 65%가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회생 제동 시스템도 대폭 개선됐다. 저속영역에서는 회생제동을 통한 감속의 강도를 약 15%가량 늘렸으며, 고속 주행 중 감속 시 회생제동 에너지 최대 용량은 290kW에서 최대 400kW로 30%가량 증가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포르쉐 타이칸
신형 포르쉐 타이칸

개선된 히트 펌프 덕분에 최적화된 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냉각수 호스는 구동 시스템에서 발생한 열이 실내 난방에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돼 실내 온도를 빠르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아울러 자체 전기 시스템 아키텍처도 전면 800볼트로 작동해 변환 손실을 줄였고, 배터리 냉각 성능을 개선해 한층 더 높은 충전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늘어난 배터리 용량 효율성과 더불어 충전 속도도 대폭 개선됐다. 최근 보급되고 있는 800볼트 충전기를 기준. 전작 대비 50kW가 늘어난 320kW 충전할 수 있다.

신형 포르쉐 타이칸
신형 포르쉐 타이칸

또 퍼포먼스 배터리의 급속 충전 기술도 개선돼 최대 300kW 이상의 출력을 5분 동안 유지한다. 그 결과 충전 상태 10~80%까지 충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1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작의 충전 시간이 37분에 달했던 만큼,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모습이다.

포르쉐 타이칸의 출시 가격은 베이스 트림 1억 2990만원,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장착된 베이스 트림 1억 3830만원, 4S 1억 5570만원, 터보 2억 980만원, 터보S 2억 4740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