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미국에서 9000여대 규모의 모델X 리콜을 단행한다.
22일(국내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죽(NHTSA)에 따르면 테슬라가 양산한 일부 모델X에서 주행 중 루프의 조각이 탈락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나선다.
테슬라가 발표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사안은 2020년에 처음 접수됐으며 리콜을 진행했으나 조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리콜을 다시 진행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NHTSA 해당 문제에 대해 “차량 전면과 루프의 트림 조각이 접착제 없이 장착돼 부품의 일부가 탈락할 수 있다”며 “이는 후행 차량에 위험을 초래하고 충돌 사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테슬라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루프 트림의 접착력을 테스트 후, 접착제를 재도포하고 재장착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생산된 모델X 9136대다. 생산 차량 대비 결함이 발생한 비율은 10%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까지 해당 문제에 관해 약 170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나, 현재까지 부상 및 사망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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