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KBI건설(대표 박한상·진광우)은 국내 건설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동서울지하도로 주식회사’가 시행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구성사로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10.4km의 대심도 지하도로(터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당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 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 사업(BTO)’방식으로 진행되며, 총공사비는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 동북권에서 강남 방향으로 갈 때 주로 사용하는 동부간선도로는 교통 체증이 심각한 곳으로 일정 준수와 안전한 시공을 통해 완공해 주민들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다양한 사업에 공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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