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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스포티한 디자인에 진중한 승차감이 매력...렉서스 ‘NX 450h+’

Lexus
2024-09-02 15:55:30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렉서스 NX 450h+는 렉서스의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비전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의 일환으로 소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렉서스만의 고급스러운 패키징과 체급 이상의 승차감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는 지난 2014년 확대되어 가는 콤팩트 SUV에 대한 수요로 인해 시장에 등장했다. 1세대 NX는 토요타에서 검증된 RAV4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완성 됐으며, 렉서스 특유의 만듦새와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2021년 풀체인지를 거치며 등장한 신형 NX는 모듈화 플랫폼인 TNGA-K를 사용해 크기를 키웠으며, 그중 휠베이스 길이를 30mm 늘려 공간 활용성을 개선했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신형 NX의 외관은 렉서스의 아이덴티티인 스핀들 그릴을 적용해 렉서스 패밀리임을 강조했다. 차체 중앙을 향해 날카롭게 파고든 L자형 LED 주간주행등 역시 렉서스만의 디자인 언어로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아울러 오토하이빔 시스템이 포함된 Bi-LED 헤드램프는 뛰어난 야간 시인성과 함께 또렷한 분위기를 전한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차량 측면은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루엣을 구현 했으며, 기다랗게 연출된 보닛과 측면 캐릭터 라인을 통해 날렵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휠・타이어 사이즈는 235/60/R18로 다크 그레이 메탈릭에 다이아몬드 커팅이 적용됐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NX의 후면 디자인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넓어지는 실루엣으로 안정감이 돋보인다. 특히 테일램프 옆으로 불거져 나온 휠아치 덕분에 차폭이 확대되며 안정감이 더욱 강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L-Shape 테일램프와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라이트바 덕분에 차폭을 강조하는 동시에 렉서스만의 스타일링이 더해진 것을 볼 수 있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실내로 들어가면 렉서스의 최신 인테리어 콘셉트 타즈나(Tazuna)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과 말이 하나된 인마일체의 감각을 자동차로 느낄 수 있도록 형상화 했으며, 운전자 중심 설계를 통해 이를 구현해 냈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앞좌석 시트는 열선과 통풍 기능이 기본 탑재 됐으며 딥헝(Deep-Hung) 구조를 채택해 엉덩이와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냈다. 덕분에 편안한 착좌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이 적다. 또 차량 승하차 시 탑승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이지억세스를 비롯해, 시트 메모리, 요추 받침 기능 등이 탑재됐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계기판은 고해상도 TFT LCD가 적용돼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중앙 원형 타코미터를 중심으로 좌우에 주행 관련 정보를 배치 했으며, 주행모드에 따라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제공된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14인치 터치 방식으로 빠른 반응성을 보여주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공조계 컨트롤러와 오디오 스위치는 다이얼 형태로 제공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NX에는 전자식 버튼 도어 핸들인 ‘e-Latch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도어 캐치 아래, 엄지 손가락이 닿는 곳에 전자식 버튼이 마련 됐으며, 전자식이지만 위화감 없이 자연스러운 작동감으로 도어 개폐가 가능하다. 또한 버튼 레버를 두 번 연속 당기는 경우에도 문을 여닫을 수 있다. 아울러 센터콘솔에 위치한 쉬프트 레버는 깔끔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한 쉬프트 바이 와이어 타입이 적용 됐으며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는 센터페시아 하단부에 다이얼 버튼으로 마련 됐으며, 버튼을 눌렀을 때 노말, 왼쪽으로 돌리면 에코, 오른쪽은 스포츠 모드로 전환된다. 여기에 더해 쉬프트 레버 하단으로는 EV 모드 조작 버튼이 마련돼 순수전기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셀프 차지 모드 등 선택이 가능하다. 또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하단으로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가 마련 됐으며, 패드를 전방으로 밀면 그 하단부에는 히든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2열은 필요충분 그 이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외부에서 가늠해보던 것 이상의 헤드룸을 비롯해 주먹 두 개 반이 들어가는 레그룸은 공간적으로 아쉬움을 느낄 일이 없겠다. 또 비록 한 칸이지만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열선 시트 기능도 제공된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트렁크 용량은 520L를 제공하며 9.5인치 캐디백 3개를 가로로 실을 수 있다. 또 뒷자리 폴딩 시에는 약 1411L로 확장되며, 킥센서를 통해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도 트렁크 해치 개폐가 가능하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탑재됐다. 엔진 최고출력 182마력, 최대토크 23.1kg・m를 발휘하며,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시스템 합산 출력 307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18.1kWh로 순수 전기모드 이용 시 최대 56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변속기는 e-CVT가 맞물리며, E-Four 시스템을 통해 네바퀴를 굴린다. 구동력 배분은 전후륜 최대 100:0에서 20:80까지 제어된다. 충전은 완속 충전용 6.6kW AC 단상이 마련됐다. 7kW 충전 월박스 기준으로 약 2시간 30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차를 움직여보면 전기모터를 활용한 탄력적인 주행감각이 돋보인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특성을 결합한 PHEV인 만큼 두 장르의 특성들이 교대로 드러나는데 과거에 비해 시스템의 완성도가 많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차체 하부에 마련된 리튬 이온 배터리 덕분에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낮은 무게중심을 보여주며, 결론적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물론 퍼포먼스 특화 모델이 아닌만큼 격한 코너링에서는 다소 허둥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쭉뻗은 직선 도로에서는 안정감 있게 속도를 높여가고 상황에 맞춘 파워트레인 특성이 발현되며 매끄러운 주행질감을 제공한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안전・편의사양에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를 적용해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추적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능동형 주행 어시스트 등을 제공하며, 안전 하차 어시스트,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후측방 제동 보조 시스템 등도 갖췄다. 렉서스만의 샤프한 디자인과 중후하고 점잖은 승차감이 매력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NX 450h+의 판매가격은 시승차인 프리미엄 그레이드가 7530만원, F SPORT 모델이 8300만원이다.

‘경쾌한 디자인’과 ‘진중한 승차감’의 조화..렉서스 NX 450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