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혼다의 대형 SUV인 파일럿이 공격적인 모습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경쟁 차량 대비 가장 스포티한 외모, 넓은 공간 활용성을 보유한 만큼, 과열된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을 한층 더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최상위 트림인 엘리트(ELITE)를 기반으로 제작된 블랙 에디션은 내··외관의 마감 색상과 실내 디테일을 변경해 세련된 면모를 톡톡히 담아냈다.
우선 전면부의 경우, 그릴의 상단부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했으며, 엠블럼이 장착해 존재감을 묻어났다. 아울러 범퍼의 하단부와 에어 인테이크의 마감제 역시 동일한 색상으로 마감됐는데, 기존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날쌘 인상을 더 해 눈길이 집중된다.
측면부의 경우, 사이드미러와 윈도우 몰딩, 도어 하단부의 가니쉬를 무광 블랙으로 마감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0인치 7스포크 휠이다.
블랙 원톤으로 마감됐는데, 90년대를 풍미하던 혼다의 스포츠카 NSX의 휠과 흡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어 폭은 255, 편평비는 50으로 세팅됐으며 브릿지스톤의 알텐자 제품이 장착됐다.
인테리어도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우선 헤드레스트와 1열 바닥 매트에는 블랙 에디션임을 알리는 로고가 수 놓여 있으며, 시트에는 붉은색 액센트와 스티치가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가 묻어났다.
헤드라이닝 역시 검은색으로 마감됐으며, 스티어링 휠의 가니쉬도 동일한 색상으로 변경됐다. 앰비언트의 색상도 붉은색으로 적용됐는데, 생각보다 적용 범위는 넓지 않았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는 “지난해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파일럿은 국내외 많은 고객분으로부터 인정받아 온 모델이다”며 ”특히 블랙 컬러는 국내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블랙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일럿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7,090만원으로 책정됐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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