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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내재화 선언한 혼다...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 혼류 생산한다!

Honda
2024-09-12 10:50:45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혼다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혼류생산할 수 있는 전초기지를 설립한다.

12일 혼다 미국법인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설립 중인 EV Hub에 대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44억 달러가 투자된 해당 시설은 2025년부터 어큐라EV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설계부터 생산, 물류까지 처리할 수 있는 만큼 혼다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파일럿
파일럿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휘발유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됐다는 부분이다. 이에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하는 국면을 맞이하더라도, 유연한 시장 대응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6000톤급의 고압 다이캐스팅 장비와 차량의 새시 부품의 일부인 IPUI(Intelligent Power Unit)를 메가캐스팅 공법으로 생산한다고 밝힌 만큼, 뛰어난 생산 능력을 자랑하게 될 전망이다.

혼다 오딧세이
혼다 오딧세이

아울러 지난해 혼다는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함과 동시에,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전동화 전환 전략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혼다 EV Hub의 책임자이자 수석 엔지니어 마이크 피셔는 “EV Hub는 단순히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이 아닌, 제조 방식의 효율화 등의 다양한 혁신을 이루기 위한 곳이다”며 “해당 시설은 혼다의 운영 기반이 될 곳이며, 전기차 생산의 표준을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