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독일의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인 벤츠가 자사의 베스트셀링카인 ‘G63 AMG’의 파격적인 할인을 단행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출고가 적체돼 웃돈까지 붙었던 탓에, 신차의 가격이 중고차 시세 대비 더 저렴한 기현상이 나타났다.
19일 벤츠 딜러 및 겟차 등에 따르면 G63 AMG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12.6%에 달하는 30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8월까지의 평균 할인 금액인 911만원 대비, 2125만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덕분에 G63의 출고가는 2억 4290만원이었으나, 실구매가는 2억 1240만원으로 낮아졌다.
이 같은 할인 덕분에, 중고차 시세가 신차의 가격을 추월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실제 엔카닷컴에 등록된 매물을 살펴보면, 24년 6월 등록, 주행거리 21km의 임판급 차량의 가격은 2억 6300만원으로 신차 대비 5060만원 비쌌다. 아울러 24년 5월 등록, 주행거리 55km의 매물은 2억 7000만원에 등재돼 신차 대비 5760만원이 비싼 수준이다.
G63의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4000cc, 8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덕분에 최고 출력은 585마력, 최대 토크는 86.6kg.m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