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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N’ 신형 출시..드리프트 보조, 운전 실력에 따라 세분화

Hyundai
2024-09-24 12:00:17
2025 아이오닉 5 N 외장
2025 아이오닉 5 N 외장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IONIQ 5 N, 아이오닉 파이브 엔)’의 연식변경 모델 ‘2025 아이오닉 5 N(이하 아이오닉 5 N)’이 24일 출시됐다.

기존 아이오닉 5 N에 탑재됐던 드리프트 보조 장치인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의 단계를 높여 운전자 수준에 맞춰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이 가능해진 것이 눈에 띈다.

차량거동과 노면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차량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차량 자세 제어(VDC)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해주는 10단계(PRO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보다 자유롭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에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을 새 모델에 추가하고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더욱 편리해진 사양들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2025 아이오닉 5 N 내부
2025 아이오닉 5 N 내부

아이오닉 5 N의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에 ‘다운 쉬프트 메모리’ 및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한 것도 그 하나다.

다운 쉬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할 경우,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 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변속해주는 기능이다.

내연기관 차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리막 길에서 저단으로 변속할 경우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현대차는 N e-쉬프트 기능을 기존 노멀, 스포츠, N 모드뿐만 아니라 에코 모드에도 추가해 모든 주행 모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N 런치 컨트롤(N Launch Control)’ 기능 사용 시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가 꺼져 있더라도 런치 컨트롤 준비 사운드가 항상 발생하도록 변경해 고성능 차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2025 아이오닉 5 N
2025 아이오닉 5 N

현대차는 이외에도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여줄 다양한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이번에 신형 아이오닉 5 N에 기본 적용된 사양으로는 ▲지능형 헤드램프(IFS,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 방지) ▲워크 어웨이 락(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서 일정 거리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시스템) ▲실내 V2L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윈도우 등이 있다.

아이오닉 5 N의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700만 원이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