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인도 증권거래위원회가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
25일(국내 시간) 외신 로이터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약 3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3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 법인의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에서 완성차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20년 전 ‘마루티 스즈키’ 이후 처음이다.
인도 법인은 1996년도에 설립됐으며, 기업가치는 200억달러(한화 약 26조 5700억)로 책정 됐다.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된다.
업계는 기업 공개 시기를 올해 10월로 전망하며, 내년 초 인도에서 자체 생산한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에 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향후 10년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전망이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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