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기아가 북미에서 NACS 충전 포트를 확대 적용하고, 테슬라 슈퍼차저를 활용해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내년 1월 15일부터 자사의 전기차도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전역, 약 1만 6500개의 슈퍼차저를 통해 충전이 가능해진 만큼, 충전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이에 기아는 내달 4일 이후 또는 2025년형 EV6와 EV9을 출고한 고객에게 슈퍼차저와 부합하는 NACS 타입의 충전 포트로 변환할 수 있는 어댑터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외 고객은 225달러(한화 약 30만원)을 자비로 구입해야 한다.
아울러 내년 초부터 자사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기아 엑세스’를 통해, 요금 결제부터 충전 상태 확인 등의 실시간 정보 확인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아 북미법인의 영업 부사장인 에릭 왓슨은 “NACS 충전 포트의 도입으로 인해, 기존 인프라 대비 DC 고속 충전소 수가 83% 이상 늘어났다”며 “장거리 여행 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그룹은 차후에 출시되는 전기차에 NACS 포트를 기본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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