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8 파이널 에디션 끝으로 단종 계획..그 배경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M의 장남 노릇을 톡톡히 해내던 M8이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일본에서 단종된다.

26일(국내시간) BMW 저팬은 M8의 파이널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이널 에디션은 컴페티션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생산 수량은 F91(컨버터블) 2대, F92(2도어 쿠페) 4대, F93(4도어 그란쿠페) 2대로 총 8대가 제작된다.

우선 외장 컬러의 경우 알파인 화이트와 블랙 사파이어 색상이 마련됐다. 다만 희소성을 더하기 위해, 쿠페 모델의 경우 색상별 2대, 컨버터블과 그란쿠페는 각 한 대씩만 칠해진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정판 모델인 만큼, 곳곳에서 차별화된 요소들이 눈에 띈다. 우선 외관의 경우, 브론즈 골드 색상의 악센트와 붉은색으로 마감된 브레이크 캘리퍼와 20인치 휠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 프런트 에어 립과 사이드미러 캡, 리어 디퓨저와 스포일러는 카본으로 마감돼 독보적인 인상을 뽐낸다.

실내의 경우 파이널 에디션임을 알리는 레터링과 함께, 해당 차량이 총생산 대수인 8대 중 몇 번째로 생산됐는지 알 수 있는 앰블럼도 부착된다. 아울러 열선이 장착된 팔걸이와 스티어링 휠, 리어 틴티드 글래스와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배기량 4400cc 트윈터보 8기통 엔진과 8단 M스텝트로닉 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덕분에 최고 출력은 625마력, 최대 토크는 76.5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2초만에 가속한다. 아울러 M 드라이버 패키지가 탑재돼 최고 속도는 305km/h를 발휘한다.

M8 파이널 에디션의 출시 가격은 2도어 쿠페 기준 2748만 8888엔(한화 약 2억 5243만), 4도어 그란쿠페 기준 2718만 8888엔(한화 약 2억 4958만), 컨버터블 기준 2798만 8888엔(한화 약 2억 5692만)이다.

한편, M8은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최소 1년간 생산을 이어갈 예정이며, 같은 시기 G15 8시리즈 또한 단종될 전망이다. 아울러 G14와 G16 8시리즈의 경우 2026년까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