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독일)=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BMW의 콤팩트 클래스에 속하는 2세대 2시리즈 그란 쿠페가 내년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인다. 한국시장에는 4~5월쯤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BMW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외곽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아케데미에서 신형 2시리즈 그란 쿠페를 데일리카 등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2세대 2시리즈 그란 쿠페는 프론트를 비롯해 루프 라인에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키드니 그릴은 일루미네이티드한 그릴로 변신해 모던하면서도 진보적인 스타일을 갖췄다는 말이 나온다. 아이코닉한 라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차체는 도로를 향하듯 낮게 세팅돼 더욱 스포트하고 다이내믹한 감각이다.
또 C필러 상단에는 2시리즈의 디자인 로고가 각인돼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사이드뷰는 와이드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이 어울어지는데, 라인 보다는 면 중심의 디자인이 적용돼 스포츠카로서의 근육질 몸매로 완성됐다.
리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강조됐다. 1세대 2시리즈 대비 조화로운 디자인이 채용됐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머플러는 90mm 직경으로 좌우 2개씩 나란히 4개가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신형 2시리즈 그란 쿠페의 실내는 공개되진 않았지만, 4세대 뉴 1시리즈와 비슷하다는 전언이다. 신형 1시리즈는 계기판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커브드 형태여서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 설계가 도입됐다. 플라스틱 등 재활용한 소재가 적용된 점도 주목을 받는다.
한국시장에 소개될 신형 2시리즈 쿠페는 배기량 2.0리터급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투입된다. 2시리즈 엔트리 모델인 220i는 150kW(204마력), 228 xDrive 사륜구동 모델은 180kW(245마력), 또 최상위 버전인 고성능 M235는 233kW(317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M235는 유럽에 제공하는 2시리즈 모델보다 출력보다 더 높다.
쉬 한차오 BMW 콤팩트(1·2시리즈) 클래스 프로덕트 매니저는 “신형 2시리즈 쿠페에는 M 테크놀로지 패키지가 적용돼 섀시가 업그레이드 되고, 경량 소재를 많이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며 “여기에 퍼포먼스 타이어가 더해져 일상 도로에서의 주행에서도 레이스 트랙에서의 주행감을 그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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