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연평균 가구소득 성장률은 2.3%에 그친 반면, 연평균 신차 취득가 증가율은 6.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 소득 대비 신차의 취득가는 78% 수준이었다.
리서치 기관 나이스디앤알(NICE D&R)은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승용차·개인자가용 기준으로 신차 취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 처럼 연평균 신차 가격을 연평균 가구 소득 대비 증가율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평균 신차 취득가는 지난 2019년엔 3039만원에 달했지만, 2020년(3433만원), 2021년(3756만원), 2022년(3930만원), 2023년(4056만원), 2024년(4142만원)으로 가격 증가율은 6.4%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가구소득은 2019년 5136만원, 2020년(5226만원), 2021년(5280만원), 2022년(5392만원), 2023년(5351만원), 2024년(5317만원)으로 소득 증가율은 2.3%에 그쳤다.
가솔린차와 디젤차 등 내연기관차의 차급별 연평균 취득가 증가율은 대형차가 7.6% 증가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준중형차(7.0%), 중형차(2.0%)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전기차의 취득가 연평균 증가율은 1.7%로 내연기관차 대비 낮았다.
특히 연도별 가구소득 대비 신차 취득가 비중은 지난 2019년엔 59.2%에 달햇지만, 2020년 65.7%, 2021년 71.1%, 2022년 72.9%, 2023년 75.8%, 올해 기준 평균 신차 취득가는 4100만원 수준으로 전국 1인 가구 이상 연소득 대비 약 78% 수준이었다.
이문한 나이스디앤알(NICE D&R) 리서치 본부장은 “신차 취득가의 연평균 증가율은 연가구 소득 성장률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신차 구매 시 가계 구매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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