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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차량용 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국내 최초 A-SPICE 레벨 3 획득!

Hyundai AutoEver
2024-10-22 09:41:39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우만제 책임 이예슬 책임 정지훈 센터장 조준호 책임이 ASPICE 레벨3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우만제 책임, 이예슬 책임, 정지훈 센터장, 조준호 책임이 A-SPICE 레벨3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이 최근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utomotive-Software Process Improvement Capability dEtermination, A-SPICE)’ 레벨3(CL3)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SPICE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만든 차량 SW 품질 평가 체계로 130개에 달하는 엄격한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심사한다. 이후 획득한 점수에 따라, 레벨0부터 5까지 등급을 매긴다. 현재 유럽 OEM에게 SW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 레벨2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사실상 레벨3를 현존하는 최고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진화함에 따라 SW 품질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다임러·BMW·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등 주로 유럽 OEM이 A-SPICE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OEM도 A-SPICE 인증을 채택하는 등 자동차 업계에서는 A-SPICE가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레벨3 인증을 획득한 ‘모빌진 클래식’은 현대차그룹의 표준 차량용 SW 플랫폼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양산 차에 적용되고 있다. 차량용 SW 플랫폼은 컴퓨터의 운영체제(OS)와 비슷하다. 차량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12년 차량 SW 플랫폼 자체 개발을 시작해 2016년 현대차 그랜저IG에 ‘모빌진 클래식 1.0’을 최초 적용했다. 이후 SW 기능안전과 신규 사양을 만족하는 개선된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을 개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차량용 SW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SDV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정지훈 센터장은 “글로벌 수준의 차량용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SDV 시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SW 영역에서 두각을 보인다. 이번 A-SPICE 레벨3 인증에 앞서, 모빌진 클래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규정한 기능 안전 평가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ASIL)’에서 최고 등급인 ‘ASIL-D’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