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르노가 선보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출고가 지연되자, ‘신차급 중고차’가 신차 보다 비싼 가격에 등록됐다.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출사표를 던진 르노의 그랑 콜레오스의 신차급 매물이 엔카닷컴에 등재됐다.
해당 매물을 살펴보면, 최상위 라인업인 ‘E-TECH 에스프리 알핀 트림’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이 적용된 ‘풀옵션’ 차량이다. 등록 일자는 24년 9월, 누적 주행거리 2000km, 보험 및 사고 이력은 전무하다. 판매 가격은 470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신차 가격인 4587만원(친환경 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대비 2.46%가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지 이뤄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몰려 ‘출고 적체’가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의 출고 대기 기간은 평균 1~2개월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출고 대기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기준 39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르노의 9월 판매 실적 중 77%를 차지하는 만큼, 브랜드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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