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11월 7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 에메야(Emeya)의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차 GT 에메야는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 타이칸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에메야는 로터스 브랜드의 엘레트라(Eletre)와 에바이야(Evija)가 속한 하이퍼 EV 라인업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로터스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DNA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게 로터스 측의 설명이다.
국내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후 복합 486km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피렐리의 ‘피제로 일렉트’ 21인치 타이어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특화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우수한 스포츠 성능과 내구성, 개선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에메야는 액티브 프론트 그릴과 리어 디퓨저 등 첨단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기능이 적용됐으며, 공기저항계수는 ‘Cd 0.21’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에메야는 또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충전속도도 갖췄다. 초급속 DC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10→80% 충전을 불과 14분에 끝낼 수 있다. 최대 충전 전력으로 402kW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80% 사이 평균 충전 전력은 331kW에 달한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918마력의 압도적인 출력을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불과 2.8초에 달한다.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시속 250km 이상의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이번에 인증 받은 에메야 S는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은 612마력을 힘을 뿜어낸다. 제로백은 4.2초, 시속 80km에서 시속 120km까지의 순간 가속은 단 2초에 불과하다.
에메야는 특히 폭발적인 달리기 성능을 노면에 단단히 붙들 150kg 이상의 다운포스 성능도 눈에 띈다. 차체 하부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에메야 R과 S 모두 102kWh로 넉넉하다.
내달 열리는 로터스 에메야 출시 행사에는 벤 페인(Ben Payne)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부사장)이 참석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터스의 전기 세단 에메야의 국내 판매 가격은 최종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1억 5000만~2억원 초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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