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1% 감소한 59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영업손실은 제품 판매 둔화와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충당금 추가 설정 등으로 10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실적인 546억원 적자 대비 99% 급감한 수준이다.
가족사 별로는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6% 감소한 5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환율 및 광물 가격 하락 여파로 재고자산 평가손실액 188억원이 반영돼 41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은 659억원으로 전 분기 667억원 대비 1.19% 하락했으며, 영업손실은 385억원으로 전 분기 37억원 대비 940% 증가했다. 전구체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판매가격이 1.5%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반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늘었다. 3분기 매출은 5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57억원을 58% 성장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전방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게 돼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하다”며 “하지만 기술 경쟁력 제고와 원가 혁신 등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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