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6000만원 미만 ‘최고의 차’ 선정..그 배경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기아의 콤팩트 전기 SUV인 ‘EV3’가 콧대 높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낸 모습이다.

EV3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Golden Steering Wheel Awards)’에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1976년부터 시작됐다. 48년간 그해 최고의 신차를 평가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어워드 중 하나다. 올해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총 78대의 차량이 1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테스트를 거쳐 14개 카테고리의 최종 차량을 선정했다.

EV3는 605km에 달하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 차급 이상의 다양한 편의사양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에 등극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독일 내 EV3의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룬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아우토빌트의 수석 에디터인 로빈 호닉(Robin Hornig)은 “EV3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충분한 주행거리와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며 “차량, 배터리 등에서 7년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한 구매로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는 EV9이 최고의 패밀리카에 선정되는 등 기아 전기차들이 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전기차 시장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