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오는 22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4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앞서 ‘아이오닉 9(IONIQ 9)’의 실내 티저 이미지를 13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또 지난달 30일 보트에서 영감받은 외관 티저 이미지도 공개한 바 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대형 SUV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이다.
아이오닉 9의 내장 티저 이미지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 안에 펼쳐진 실내 공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오닉 9의 실내는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타원 모양의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를 연상케 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도어 트림, 도어 핸들 등 실내 곳곳에 적용된 타원형의 디자인 요소들은 부드럽고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이오닉 9은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3열을 갖추고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각 탑승자들이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아이오닉 9은 고객 중심의 라운지와 같은 공간을 제공한다”며 “기술, 디자인, 편안함이 모빌리티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융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9의 외관은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아 SUV이면서도 날렵한 스타일이 강조됐다.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면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디자인 설계되고, 공기 유동이 차량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한 점도 돋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