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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파피앙 미쉐린 아·태 총괄이 전하는..미쉐린의 미래 전략 로드맵은?

Michelin
2024-11-27 09:45:30
미쉐린 아시아태평양 총괄 마누엘 파피앙
미쉐린 아시아·태평양 총괄 마누엘 파피앙

[촌부리(태국)=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미쉐린은 단순한 공산품 제조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발전을 도모하는 회사입니다. 이는 타이어 업계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모빌리티, 헬스케어, 항공우주, 건설 및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가 ‘미쉐린 인 모션’을 실현화 할 것입니다.”

지난 20일, 태국 촌부리(Chon Buri)시에 위치한 ‘미쉐린 람차방 공장’에서 마누엘 파피앙 미세린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아시아 태평양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미쉐린 인 모션(Michelin in Motion)’이란, 지난 2021년 미쉐린이 발표한 미래 전략 로드맵이다. 3P(People ‘사람’, Profit ‘이익’, Planet ‘환경’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완전히 지속 가능한(All Sustainable)’ 비전을 이뤄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사회 및 환경적 책임도 이행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미쉐린 인 모션
미쉐린 인 모션

마뉴엘 총괄은 먼저 이러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원동력인 자사의 임직원들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People(사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쉐린은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안전하고 활기찬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생활임금을 보장하고, 경력 개발 교육 및 임직원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근무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쉐린 인 모션
미쉐린 인 모션

실제 미쉐린은 공장 대지 한편에 ‘인력 양성 캠퍼스’를 설립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수칙부터 실무 지식, 유·공압시스템과 전기 기술 등을 다루는 심화 교육과정, 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터 활용 및 코딩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었다. 연간 13만명의 교육생들이 500만 시간에 달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있으며,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CNRS)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미쉐린은 모든 사람이 각자 사랑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사회. 오직 재능과 열정, 잠재력만이 평가받는 공정한 사회를 꿈꾼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가 있는 직원을 채용해 ‘행복’과 ‘성취감’을 제공하고 의료서비스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쉐린 인 모션
미쉐린 인 모션

이어 두 번째 ‘이익(Profit)’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미쉐린은 지난 15년간 2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아울러 브랜드의 마스코트 ‘비벤덤’도 지난 2020년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주최한 ‘최고의 로고’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쾌거를 이뤄낸 덕분에 브랜드 파워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설루션을 필두로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을 활용한 과제 해결,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해 활발한 ’MOU(업무협약)’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미쉐린의 노력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한 수혜는 미쉐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타이어의 주된 원료인 ‘천연고무’를 납품하는 소작농들을 위해 ‘소극 다극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한 원재료를 현지에서 수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도모한다.

미쉐린 인 모션
미쉐린 인 모션

마지막으로 미쉐린이 가장 강조하는 ‘Planet(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품 설계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순환 경제’ 접근 방식을 펼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탈탄소화를 이뤄내고 재활용 및 재생이 가능한 바이오 소재를 적극 활용해 물과 에너지 소비량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미쉐린은 자사의 생산 시설이 밀집된 동남아시아의 풍부한 쌀과 겨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해, 원자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지양하고, 재활용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해 기준, 201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은 44% 감소했으며 산업 구역내 탄소 배출량 16.1% 하락했다. 반면 재활용률은 28% 증가했으며 에너지 효율성은 2.9% 올랐다.

미쉐린 아시아태평양 총괄 마누엘 파피앙
미쉐린 아시아·태평양 총괄 마누엘 파피앙

설명을 마친 마뉴엘 총괄은 “미쉐린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사회적 기업으로써의 책임을 이행하기 위함이 아니다”며 “환경을 지키는 일은 인류 공동체 모두의 책무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이에 화석 연료의 비중을 계속 줄여나갈 예정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