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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협, K배터리 표준화 포럼 개최..배터리 전주기 표준화 개발

LG Energy Solution
2024-12-18 17:35:51
한국배터리산업협회 K배터리 표준화 포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K배터리 표준화 포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8일 코엑스에서 국가기술표준원, 전지 제조사 및 유관기관·연구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통해 산업계 수요 기반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 해사위험물검사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 등 정부 유관기관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배터리 시험 및 연구기관, 전지 제조사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및 재사용 전지 연관 사업자인 피엠그로우, 민테크, 미섬시스텍과 현대글로비스 등이 참석했다.

현재 배터리 분야의 국제표준은 리튬이온전지 소재의 화학적 분석법이 개발됐고, 응용 분야는 배터리가 적용돼 사용되는 환경이 고려되지 않은 일반적인 표준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이 인다.

또, 환경 분야의 경우 재사용 전지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만 표준화 되어있는 상황이며, 재활용 표준은 별도로 없다. 여기에 탄소발자국 관련 표준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전성을 확보한 고품질 배터리 사용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대상범위 확대와 사용 환경에 따른 특화된 시험 및 요구사항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회는 작년 12월 개최된 ‘2023년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통해 총 9개의 배터리 산업 전주기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오는 2028년까지 총 24종의 표준 개발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기존 소재의 화학적 분석법 이외 나트륨이온전지, 차세대 전지 소재로 표준 확대와 화학적·전기화학적 분석법 표준의 고도화, 로봇, 비행장치, 건설기계 등 응용분야 확대에 따른 유관 협·단체 협력을 통한 사용 환경 고려된 시험방법 표준화 추진되고 있다.

재사용 전지 잔존가치 등급화를 위한 등급 기준 및 검증방법 개발, 재활용 소재 사용량 추적을 위한 라벨, 코드화 표준화, 사용후 전지의 안전 운송을 위한 국제 규제 연계 표준 개발 및 탄소발자국 관련 국내에서 제안한 ISO 국제표준화 지원 활동 등이 포함된다.

업계는 이번 로드맵 수립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국내 배터리 기술력에 대한 표준 선도와 글로벌 규제의 표준적 대응 체계 구축의 시작점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업계 간의 협력을 통해 표준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및 추가적 수요발굴을 진행해 K배터리 표준화 전략 마련의 기초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