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기아 인기 MPV 모델 카니발을 위협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23일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데일리카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형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20일 단 하루만에 3만 3500대를 돌파했다”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체 계약량의 7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재 환경부 인증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 인도 시점은 내년 4월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또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대한 디자인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팰리세이드의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프는 사전계약 물량 중 60%에 달할 정도로 인기”라고 덧붙였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5060mm, 휠베이스 2970mm로 이전 세대 대비 각각 65mm, 70mm가 커졌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모델은 전장이 5065mm에 달한다. 7인승과 9인승 모델로 구성됐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2.5 터보 하이브리드와 2.5 터보 가솔린 모델 등 두 개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디젤 모델의 경우 반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라인업서 제외됐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출력은 334마력을 발휘한다. 1회 주유 시 무려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또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용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이 적용된 점도 차별적이다.
또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7km/ℓ에 달한다. 터보 시스템 적용으로 초기 가속 응답성이 뛰어나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한편 신형 팰리세이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4383만~6424만원 수준이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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