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신형 팰리세이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2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0일 단 하루만에 무려 3만 3500대를 돌파하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최근 정치 뿐 아니라 소비자 심리 위축 등 경제까지 불안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결과는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분석된다.
대형 SUV에 속하면서도 모던하면서 고급감이 더해진 디자인을 갖춘데다, 한번 주유로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점은 강점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 7인승과 9인승 탑승이 가능하며, 반친화 디젤 엔진은 제외하고 2.5 가솔린 터보와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매력을 더하는 포인트다.
팰리세이드는 차체가 커진 게 눈에 띈다. 전장은 5060mm(캘리그래피, 5065mm)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65mm, 휠베이스는 2970mm로 기존 모델보다 70mm 증대됐다. 공간 거주성,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이유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대담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된 모습이다. 처음 적용된 수직 주간주행등(DRL)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3.8 가솔린 엔진을 빼고 투입한 2.5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7km/ℓ 수준이다. 터보 시스템을 적용한만큼 순발가속성과 탁월한 응답성도 운전자의 펀-투 드라이빙 맛을 더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출력 33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대형 SUV이면서도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돋보이는 대목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부 인증이 마무리되는 내년 4월부터 고객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팰리세이드엔 4일간 주차 중 녹화가 가능한 빌트인 캠 2 플러스를 비롯해 후방 모니터, 디지털 센터 미러(DCM) 카메라 클리닝 기능이 적용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2,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의 안전 및 편의사양도 갖춰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팰리세이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계약 물량의 70%, 또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프는 사전계약 물량의 6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신형 팰리세이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9인승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4383만~5794만원, 2.5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은 4982만~6186만원이다. 또 7인승은 5146만~6424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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