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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지 않겠다!”..소비자 구매 지수 66점, 소비 심리 ‘위축’

Hyundai
2024-12-31 08:15:10
더 뉴 EV6 GT
더 뉴 EV6 GT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자동차를 사거나, 교체하지 않겠다.”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지수 등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기관 나이스 디앤알(NICE D&R)은 최근 국내 소비자 5367명을 대상으로 ‘거시 경제와 개인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1년 후 자동차 구입 및 교체 여건이 어떠냐’는 주제로 온라인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자동차 구매지수는 66.0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실시한 자동차 구매지수 73.4점 대비 7.4점이 떨어진 수치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참고로 자동차 구매 심리 지수는 향후 1년 내 자동차 구매 전망을 지수화 한 것으로 100보다 크면 긍정적 응답자보다 많고, 100보다 적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자동차 구매지수 66.0점은 나이스 디앤알이 지난 2022년 12월(78.8점) 부터 조사한 이후 최저 점수다.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향후 거시 경제와 개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빠질 것’(31.4%), ‘매우 나빠질 것’(22.2%), ‘좋아질 것’(8.8%), ‘매우 좋아질 것’(1.9%)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또 내연기관차 보유자들의 자동차 구매 지수는 68.8점으로 지난 9월의 75.3점 대비 7.5점이 감소됐다. 또 전기차 보유자들은 64.2점, 하이브리드차(HEV) 보유자는 60.0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대비 각각 14.4점, 14.8점이 각각 떨어진 수치다.

이문한 나이스 디앤알 리서치 본부장은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소비자 심리지수와 자동차 구매지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향후 거시 경제와 개인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입장보다는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훨씬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G80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