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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ID.4·ID.3 등 전기차 80만대, 위치 데이터 유출..개인정보 노출!

Volkswagen
2024-12-31 12:20:50
폭스바겐 ID4
폭스바겐, ID.4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생산한 전기차 80만 대의 위치 데이터가 수개월간 인터넷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한국시간) 모터1등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이 생산한 전기차 80만 대의 위치 데이터가 수개월간 노출된 사실이 내부 고발자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유출 사태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데이터를 감독하는 소프트웨어 회사 카리아드(Cariad)의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출된 데이터는 수천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전기차 ID3 GTX Performance
폭스바겐 전기차 ID.3 GTX Performance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인 아우디, 세아트(SEAT), 스코다 등의 전기차에서 수집됐다. 특히 폭스바겐의 ID.3와 ID.4의 경우 위치 데이터를 비롯해 차량 소유자의 상세한 신상 정보도 담겨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고위 공직자부터 연방 정보원 직원, 정치인, 사업가, 함부르크 경찰청 관용차의 위치부터 미군 람슈타인 공군 기지를 출입하는 운전자의 정보 등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카리아드는 “해당 취약점은 시스템의 잘못된 구성이다”며 “우리 회사는 누군가가 개인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 수 있는 데이터를 병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