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내 전기차 소유자들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만족하지만, 전기차 충전요금은 부담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전기차 보유자 13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전기차 충전 행동, 경험, 변화에 대한 주제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충전 등 전기차 인프라는 만족스럽지만, 전기차 충전요금은 부담된다는 답변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외지에서 충전기를 찾는데 걸린 시간은 1년 전과 비슷하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57%로 조사됐다. 또 1년 전에 비해 시간이 줄어 긍정적이라는 답변도 32%에 달했다. 부정은 11%에 불과했다.
급속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71%가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23%는 ‘긍정적’, 6%는 ‘부정적’이라고 답해 충전시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측면도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충전 중 타인의 연락 측면에서는 비슷하다(71%), 긍정적(28%)으로 조사됐으며, 8%는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충전 실패율은 비슷하다(55%), 긍정(28%), 부정(18%) 이었으며, 충전기의 고장 관리소홀 등 문제 경험은 55%가 비슷하다, 21%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24%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전기차 충전요금의 부담감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 전체의 54%를 차지했으며, 비슷하다는 39%,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7%로 조사됐다.
김진국 컨슈머인사이트 대표는 “전기차 보유자들은 1년 전과 대비, 전기차 충전비용은 부담된다는 항목이 유일하게 압도적으로 나타났다”며 “중전 요금 현실화는 장기적으로 불가피한 만큼, 전기차 정체기에 빠진 전기차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가격 저항을 낮추는 상품·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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