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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서 2년 연속 최다 판매 달성..업계 ‘주목’

Hyundai
2025-01-06 16:05:40
현대차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
현대차,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해 기준 현대차의 연간 판매량이 83만 6802대라고 밝혔다. 이는 2023년도 실적인 80만 1195대 대비 4%가량 상승해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연간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총 7만 8498대로, 전년 동기 실적인 7만 5164대 대비 4% 성장했다. 그 중, 싼타페 하이브리드 87%, 투싼 하이브리드 133%, 아이오닉 5 41%의 성장세를 기록해 판매량을 견인했다.

월간 소매량도 6만 6159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9%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4분기 판매량은 총 22만 63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오름세를 기록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는 “현대차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옵션을 제공한 덕분에 놀라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올해도 아이오닉 9 같은 신차와 미국 내 생산 확대로 이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 EV9
기아 EV9

기아 역시, 지난해 79만 6488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2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78만 2451대 대비 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74% 상승해 전체 판매량의 7%를 차지했다.

EV9 1869%, 스포티지 15%, 카니발 14%, 포르테 및 K4 13%, EV6 6%, 텔루라이드가 4%의 오름세를 기록해 판매량을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총 판매량은 7만 3303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실적인 6만 275대 대비 22%의 오름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