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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024년 친환경차 71만대 수출..4년전 대비 160% 성장!

Hyundai
2025-01-14 11:30:40
더 뉴 투싼
더 뉴 투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기아는 작년 한해동안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70만 7853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 역대 최대의 친환경차 수출 실적이다.

작년 친환경차 수출 실적은 2020년 27만여대 대비 무려 16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 작년 수출 중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17% 수준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중 최다 수출 모델은 투싼 하이브리드로 9만 3547대를 기록했다.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 7만353대, 아이오닉 5 6만 8,227대 순이다. 기아의 경우에는 니로 하이브리드 6만 9545대, EV6 4만 2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 8297대 순이었다.

기아 니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 7200대에 달했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물량은 총 218만 698대, 수출액 53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대수, 수출액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출 200만대, 수출액 500억 달러를 넘기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차∙기아가 기록한 수출액 533.6억 달러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기록한 전체 수출액 6,838억 달러 중 7.8%에 해당하며, 자동차 전체 수출액 708억 달러 중에는 75.4%에 달하는 규모다.

디 올 뉴 코나
디 올 뉴 코나

차종별로는 SUV가 전체 수출 대수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SUV 비중은 69.1% 수준으로 150만6,287대가 수출됐다. 코나, 투싼, 스포티지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수익 모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최다 수출 모델은 아반떼로 총 23만 1069대를 기록했다. 이어 코나 22만 2292대, 투싼 15만 1171대 순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 13만 6533대, 모닝 11만 4453대, 니로 11만 4430대 순으로 수출됐다.

지역별 비중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55.6%, 유럽 18.7%, 아시아∙태평양 9.1%, 중동∙아프리카 9.1%, 중남미 5.2% 등으로 글로벌 전역에 수출되고 있다.

기아 EV6
기아 EV6

수출 중심의 국가 경제 발전과 궤를 함께해 온 현대차∙기아의 누적 수출 대수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총 5600만여대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1976년 에콰도르에 포니 6대로 수출한 것으로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3206만 3984대를 수출했다. 첫 수출 이후 28년만인 2004년 1000만대를 달성했으며, 2013년 2000만대, 2023년 30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1975년 브리사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처음 수출한 후 2011년 1000만대를 달성했으며, 이후 9년만인 2020년 20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누적 2409만 6355대를 수출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는 올해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기아는 EV3, EV5, 세단형 전기차 EV4 등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2년 연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제품∙브랜드 경쟁력 강화, 유연한 생산∙판매 체제 구축, 국내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수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