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1월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4일(한국시간)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 1월 현대차의 미국 내 판매량은 5만 450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준으로,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이다.
특히 친환경 차량이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0%, 투싼 하이브리드는 89% 증가했다. 아울러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54%, 아이오닉 6는 15%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전체 판매량은 74% 증가했으며, 전기차(EV) 부문도 15%의 성장세를 보였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CEO는 “다양한 차종과 연료 유형에서 사상 최고의 1월 판매 실적을 거두며 한 해를 힘차게 시작했다”며 “싼타페 HEV, 투싼 H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강력한 판매 실적과 HEV·EV 판매 증가를 통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ICE)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차 라인업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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