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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팩 개발한다..업계 ‘주목’

IOPLY·위라이온과 개발 협력

2025-03-17 18:45:35
전고체 배터리 실증 차량
전고체 배터리 실증 차량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바스프가 비금속 부품 설계를 통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팩을 개발한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양쯔강 삼각주 물리연구센터(IOPLY), 베이징 위라이온 뉴에너지(WELION New Energy)와 함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팩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스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 소재 솔루션을 적용하여 배터리 팩의 경량화, 열 안전성, 기능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바스프는 회로도 설계 과정에서 비금속 부품용 소재 개발을 위한 전문성과 기술을 제공한다. 바스프의 제프리 루 박사(Dr. Jeffrey Lou) 중화권 사장 겸 회장은 “바스프는 중국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학계 및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과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특히 전고체 배터리 혁신을 중심으로 전기차 기술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앤디 포슬스웨이트(Andy Postlethwaite)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뉴에너지 차량(NEV) 및 전고체 배터리 산업에서 바스프의 소재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IOPLY 및 위라이온 뉴에너지와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스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전기 파워트레인 등 뉴에너지 차량 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갖추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 IOPLY는 이번 협력에서 학술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국과학원 물리학연구소의 후 지앙핑 박사(Dr. Jiangping Hu) 부소장은 “바스프와 IOPLY의 전기모빌리티 및 에너지 저장 공동연구센터(BIRC)가 2023년 7월 설립된 이후, 장쑤성 리양(Liyang)에 공동 연구소를 개소하고 유익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이번 협력은 전고체 배터리 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바스프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팩 개발 IOPLY 위라이온과 개발 협력
바스프,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팩 개발 (IOPLY, 위라이온과 개발 협력)

위라이온 뉴에너지 기술의 위후이겐(Huigen Yu) 회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설계를 전고체 배터리 차량의 시범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 OEM 기업인 위라이온은 배터리 셀 및 시스템 설계를 주도하게 된다.

이들 3사는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팩 개념을 공동 개발해 배터리 팩의 경량화, 열 관리, 안전성, 지속가능성 및 기능성을 강화한 다양한 '바스프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 팩의 개념은 베이징 디아오위타이(Diaoyutai)에서 개최된 중국 EV100 포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