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참여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2025 FIA 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의 3라운드 대회 ‘사파리 랠리 케냐(Safari Rally Kenya)’가 3월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케냐 나이바샤(Naivasha)에서 열린다.
‘사파리 랠리 케냐’는 WRC 대회에서도 가장 험난한 오프로드 랠리로, 더위부터 폭우까지 급변하는 기후와 거친 노면, 야생동물 출현 가능성까지 더해져 최고 난이도의 코스로 꼽힌다. 총 길이 약 385km에 달하는 구간과 21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드라이버의 기량은 물론 차량의 내구성을 극한까지 시험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비포장 노면 충격 흡수에 뛰어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Dynapro R213)’를 공급해 극한 환경에서도 레이싱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뒷받침하는 혁신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
‘다이나프로 R213’은 하드 및 소프트 등 두 가지 버전의 컴파운드로 제공되며, 극한 레이싱 환경에서도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마모성이 우수하다. 뛰어난 접지력과 컨트롤 성능도 보유해 다양한 노면과 기후 조건에서도 최상의 레이싱 경기력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부터 국제자동차연맹 및 참가 제조사들과 협력하며 약 2000km 이상의 실차 테스트를 거쳐 FIA의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타이어의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의 혁신 기술력을 입증하고, 참가 드라이버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엘핀 에반스’와 ‘스콧 마틴’ 선수가 2라운드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61점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이어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과 M 스포츠 포드 월드 랠리 팀 소속의 각 드라이버들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25 WRC 대회 기간 동안 서비스 파크, 스페셜 스테이지, 경기 차량 및 주요 프로모션 공간 등에 ‘한국(Hankook)’ 브랜딩 요소를 노출해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소셜 미디어와 자사 글로벌 모터스포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과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WRC를 비롯해 전 세계 약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 레이싱 타이어 공급 및 참가팀 후원에 나서고 있다. 대회에서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성능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 개발에 반영해 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한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전략이다.
김지원 기자kimjiwon@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