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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산 한국차 미국 수출 급증..차량 가격도 12% 상승

Hyundai
2025-03-18 19:28:20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멕시코에서 생산돼 미국시장에 수출되는 한국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임포트지니어스에 따르면 멕시코산 한국차가 2022년 15만 6000대를 미국시장에 수출했으나, 2024년엔 16만 6000대로 늘었다. 총 수출액은 23억 7300만 달러에서 29억 400만 달러로 증가됐다.

미국으로 수출된 차량의 평균 가격은 2022년 1만 5100 달러에서 2023년 1만 5700 달러, 2024년 1만 7500 달러로 상승했다. 2023년엔 전년 대비 3%, 2024년엔 전년에 비해 12%가 상승한 수치다.

The 2023 K3 GT
The 2023 K3 GT

특히 작년 4분기의 차량 가격과 수출 대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멕시코에서 신차 생산이 시작됐다는 점과, 미국시장에서 SUV 모델의 수요가 증가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에 앞서 수출량을 증가시킨 점도 한 이유다.

조지원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 자동차 제조 뿐 아니라 관련 제품의 제조 및 유통기업들도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의 동향 파악을 통해 시장 내 정보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