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 2019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르노의 도심형 SUV K-ZE는 올해 말 중국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현재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크고 빠르게 성장중이다. 이에 르노 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55만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의 야심천 전략 중 하나인 K-ZE는 소형 플랫폼 CMF-A를 활용해 제작된다. 르노의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분리형 헤드램프 시스템이 적용되며, 전장 3700mm의 경차크기의 작은 차체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2400mm의 달하는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 공간을 최대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번 충전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250km에 이르며, 도심에서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됐다. 배터리는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시간은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다만, 급속 충전 시스템을 활용할시 80%까지 50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K-ZE는 실내에 장착된 8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4G 인터넷과 연동되어 차량의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및 각종 앱들을 차량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미세먼지 센서와 PM 2.5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는 공기 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 자동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의 쾌적성도 강화했다.
르노는 도심형 전기SUV K-ZE가 중국외 지역에서 출시여부를 알리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직접 상품성을 확인한 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데뷔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K-ZE의 생산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합작 회사인 둥펑자동차의 생산 시설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최대 1만5000 유로(한화 약 1950만원)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시장에서도 출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상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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