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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일반 우수상..김영기의 ‘하이퍼코스터(Hyper Coaster)’

Auto Design Award
2021-12-18 11:04:18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품 일반 부문 우수상 김영기<br />  AUTO DESIGN AWARD 2021 Honor Prize winner Kim YoungKee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품 (일반 부문 우수상 김영기)
AUTO DESIGN AWARD 2021 (Honor Prize winner Kim, Young-Kee)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 일반부문 우수상에 김영기 씨(36. 로봇 디자이너)의 ‘하이퍼코스터(Hyper Coaster)’가 선정됐다.

‘하이퍼코스터(Hyper Coaster)’는 초현실주의 롤러코스터 머신(Hyper Realism Roller Coaster Machine)의 약자로,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롤러코스터의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외관은 롤러코스터의 안전바에서 영감을 받았다. 출발하기 전 안전바가 몸을 죌 때 느끼는 긴장감과 기대감을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것이 김영기 씨 설명이다. 콕핏은 리어 스포일러와 유기적으로 연결, 실제 주행 시 차체의 움직임과 가상체험을 일체화했다,

실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 현실세계의 주행환경을 실시간으로 가상의 롤러코스터 레일 정보에 맵핑해 운전자에게 보여주도록 했다. 저속 주행 시 화면에서 오르막길을 보여주고, 고속 주행 시엔 내리막길로 전환해 일상적인 운전경험을 짜릿한 놀이기구를 타는 체험으로 치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가상공간의 레일은 차선의 올바른 경로와 일치시켜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김영기 씨는 “완전 전동화 시대가 도래하면 일반적인 이동수단과 별개로 여러 플랫폼과 콜라보레이션하여 이동경험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하이엔드 머신(High-end Machine)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운전자의 질주 본능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자동차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를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이용자 경험(UX)을 효과적으로 잘 표현으며,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전개가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