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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나, M 배지 대체할 B4 그란 쿠페 공개..최고속도는 301㎞

Alpina
2022-04-07 08:07:29
알피나 B4 그란쿠페
알피나, B4 그란쿠페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그룹에 새식구로 합류한 알피나(Alpina)가 고성능 4시리즈, B4 그란 쿠페(Gran Coupe)를 공개했다. M4 못지 않은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경량화, 서스펜션을 교체한 B4 그란 쿠페는 최고속도 301㎞에 달하는 달리기 실력을 자랑한다.

알피나가 4시리즈 라인업(쿠페, 컨버터블, 그란쿠페) 가운데 유일하게 M4 배지를 붙이지 못한 그란 쿠페를 새롭게 매만졌다. 밑바탕은 6기통 3.0ℓ 트윈터보 엔진을 품은 M440i xDrive 그란 쿠페.

알피나 B4 그란쿠페
알피나, B4 그란쿠페

알피나의 상징인 푸른색 페인트로 새 옷을 입고 차체 앞, 뒤 범퍼와 측면에는 공력 성능을 개선할 스포일러를 달았다. 가벼운 몸놀림을 위한 네바퀴에는 12㎏나 무게가 줄어든 단조방식의 20인치 경량 휠이 신겨졌다.

실내에서도 알피나의 손길이 닿아 분위기가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운전자의 몸을 지지해줄 시트와 운전대는 한 단계 높은 질 좋은 가죽으로 교체됐고 디지털 클러스터와 로고를 교체해 기존 그란 쿠페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또 센터콘솔에 자리에 B4 그란 쿠페만의 금속 명판을 달아 가치를 높였다.

알피나 B4 그란쿠페
알피나, B4 그란쿠페

알피나 B4 그란쿠페
알피나, B4 그란쿠페

변화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10마력의 M4 못지 않은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알피나는 기존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트윈터보를 그대로 사용하되 다양한 부품 교체를 통해 출력을 끌어올렸다.

B4 그란 쿠페의 최고출력은 495마력, 최대토크 74.4㎏f·m로 M440i 그란 쿠페 보다 출력과 토크가 각각 121마력, 23.4㎏f·m 향상됐다. 변속기는 ZF 8단 자동변속기로 네바퀴 굴림인 xDrive를 통해 0→100㎞/h까지 단 3.7초, 최고속도 301㎞/h까지 달릴 수 있다.

알피나 B4 그란쿠페
알피나, B4 그란쿠페

높아진 출력에 맞춰 알피나가 손본 서스펜션에는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개선한 어댑티브 댐퍼와 스포츠 스티어링 시스템, 강화된 링크, 서브 프레임 등이 추가됐다. 또한 제동성능을 높이기 위해 직경을 키운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전륜 4피스톤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알피느는 오는 7월부터 B4 그란 쿠페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판매가는 9만1800유로(한화 약 1억2400만원)부터 시작한다.